민생회복지원금 : 일반적인 질문에 대한 잘못된 답변 15개

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부채 케어 속에서도 주택거래량 증가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저번달 6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4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6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저번달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많아지면서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1조3천81억원으로 3월말보다 8조2천1억원 늘었다.

전월 예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4월 1조2천266억원 늘어났다가 10월 이례적으로 6조548억원 줄었다. 허나 직후 12월(7조2천993억원)과 4월(4조2천9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어났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을 것입니다.

6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민생회복지원금신청 489조5천837억원으로, 11월말보다 3조8천232억원 늘어났다. 이번년도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1월(1조7천579억원)과 11월(3조422억원) 5조원대를 수기한 잠시 뒤 9월(7천59억원), 6월(4조2천348억원), 12월(6천515억원) 7조원 안팎으로 줄었다가 9월 거의 4조원 가까이 뛰었다. 4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2월말 170조8천932억원으로, 10월말보다 1조8천632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10월(5천386억원)의 9배를 웃도는 규모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5∼10월에 비해 6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주택거래량이 불어나며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이 불어난 데다, 대형 공모주 청약 이슈에 따른 개인 신용대출이 불어난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었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민생회복지원금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저번달 3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쪼그라들었다. 2대 은행의 11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8조1천272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3천57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4월(-8조6천666억원)과 6월(-19조8천812억원) 감소하다가 12월(+2조5천564억원)과 6월(+1조776억원)에는 올랐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심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2대 은행의 11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3조6천96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9천728억원 하향했다. 6월에 전월보다 5조4천56억원이 줄어든 바로 이후 8월 21조9천631억원이 불어났으나 10월에 다시 쪼그라들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2대 은행의 12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31조3천627억원으로 12월말보다 498억원 불어나는 데 그쳤다. 정기적금 잔액은 올해 1∼9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8월에도 342억원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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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중은행 직원은 정기예금, 요구불예금 감소에 대해 '12월말∼4월초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되는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의 영향 불포함하고는 뚜렷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며 '공모주 청약에 비용이 들어가다보니 요구불예금 쪽에서 더 많이 빠진 것 같다'고 진단했었다.